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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승 에이스->ERA 10점대 선발, 애타는 감독이 바라보는 해결책은

작성일: 2021.08.24 05:0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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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17승 에이스에서 평균자책점 10점대 투수로.

이영하의 '부침'이 심상치 않다. 2019년 17승을 올리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승승장구했던 이영하지만 지난해 5승11패에 그친 그는 올해 9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10.95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한화전에서는 3⅓이닝 10실점 시즌 최악투를 보여줬다. 이영하는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2개의 홈런과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팀은 결국 3-11로 크게 패하며 한화에 2연패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3일 잠실 한화전이 취소되기 전 이영하의 구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수가 다 보는데 잘잘못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구속은 어느 정도 올라오는데 뭐든 다 안되고 있다. 본인이 가장 힘들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일단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가장 좋지 않은 게 문제다. 포수가 리드를 할 때도 투수가 좋은 공을 만들어야 타자에게 보여주는 공이 나오는데 공이 몰리면 힘들다. 경기 일정이 빡빡하니까 일단 선발 로테이션은 계속 들어간다. 문제점을 찾기보다 본인이 마음을 침착하게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구력이 있기보다 힘으로 승부하는 선수인데. 지금은 직구가 바깥쪽으로 힘있게 가지 않고 안쪽으로 말려들어오는 게 문제다. 본인이 여유가 없으니까 그때부터 템포도 빨라지고 가운데만 보고 던진다. 볼배합을 어떻게 하려는 계산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팀을 위해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고 있다. 여러 노력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포수도 (장)승현이로 바꿔보고 해야 한다. 우리 팀은 이영하가 던져야 한다. 그 정도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이영하에게 책임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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