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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게임노트] ‘조금 지쳤나’ 오타니 OPS 1.000 지켰다… 이제 볼티모어 20연패 저승사자?

작성일: 2021.08.25 11:5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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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홈런왕 레이스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한 이후,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OPS(출루율+장타율)는 1.000을 계속 넘기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살짝 떨어지면서 이 수치도 덩달아 떨어지기 시작했다.

25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서는 첫 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며 OPS 1.000이 살짝 붕괴됐다. 이 시점 OPS는 0.999였다. 

에인절스는 2회 5점, 3회 3점, 4회 5점을 뽑는 등 4회까지만 13점을 내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유독 오타니의 방망이만 침묵했다. 6월 28일 이후 쭉 지킨 OPS 1.000의 금자탑이 깨질 위기였다.

그러나 오타니의 방망이가 마지막까지 침묵하지는 않았다. 8회 안타를 하나 추가하며 OPS 1.002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12경기에서 홈런 2개에 그치며 장타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어쨌든 안타와 볼넷은 꾸준히 고르며 출루율 자체는 유지하고 있다. 

8월 13일과 비교했을 때, 장타율은 0.655에서 0.634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3할6푼3리에서 3할6푼8리로 오히려 올랐다.

에인절스는 경기 막판 볼티모어의 추격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경기 초반에 벌어놓은 점수가 워낙 많았다. 14-8로 승리하고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 갔다. 반면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19연패에 빠졌다. 최악의 수렁이다.

에인절스는 26일 오타니를 선발로 예고했다. 오타니는 7월 세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1.35, 8월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8월 이달의 투수에도 도전할 수 있다. 반면 볼티모어에는 20연패의 저승사자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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