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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잘 되는 수원, 뭘 해도 안 되는 수원

작성일: 2021.08.25 21:54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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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삼성의 불운은 계속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수원FC는 뭘 해도 잘 되는 팀이다. 반면, 수원삼성은 뭘 해도 안 되고 있다.

수원FC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수원삼성과 올 시즌 세 번째 수원더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역사적인 대승이다.

수원FC는 뭘 해도 잘 되는 팀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착실한 영입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스쿼드를 구축한 수원FC는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다. 이번 수원더비 전까지 치른 6경기에서 성적은 411패를 기록하며 13점의 승점을 쌓았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지난달 수원삼성과 후반기 첫 경기부터 잘 되는 팀의 기운이 보였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오심 속 한석종이 퇴장을 당하며 기회를 잡았다. 결국, 후반 막판 라스와 이영재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 경기는 후반기 상승세의 시발점이 됐다.

이번 수원삼성전도 마찬가지였다. 잘 되는 팀은 뭘 해도 잘 됐다. 전반 초반 상대의 압박에 다소 고전하는 듯했으나, 조금씩 경기력을 찾았다. 상대 팀에 변수도 또 나왔다. 후반 초반 장호익이 두 번째 경고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얻은 것. 이어 잭슨의 인생 골까지 터졌다. 천운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골이었다.

반면, 수원삼성은 뭘 해도 안 되는 팀이었다. 후반기 들어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마치 전반기 수원FC를 보는 듯했다. 오심 논란과 연이은 부상자 속에 팀이 흔들렸다. 수원FC와 결전을 앞두고도 정상빈과 김태환의 부상 소식도 전해졌다. 김건희(부상)와 양형모(자가격리)도 각자의 이유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오심에 의한 퇴장에 울었던 수원삼성은 퇴장 변수에 또 무너졌다. 그동안 철통 같은 수비를 보여줬던 장호익이 후반 초반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삼성은 잭슨에게 예기치 못한 실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수원삼성의 의지를 완전히 무너트린 골이었다.

수원삼성은 힘이 없었다. 후반 34분엔 이영재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 역시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뒤늦게 교체로 들어간 염기훈이 몇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엔 양동현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결국, 이번 수원더비의 결과도 수원삼성의 패배였다. 그것도 완패다.

수원FC와 수원삼성의 차이는 분명했다. 잘 되는 팀과 안 되는 팀은 뭘 해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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