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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슈어저? LAD 에이스는 나야… 뷸러, 투수 2관왕 도전장

작성일: 2021.08.31 20: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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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14승에 도전하는 워커 뷸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 마운드의 왕자는 오랜 기간 클레이튼 커쇼(33)였다. 잭 그레인키, 류현진, 다르빗슈 유 등 항상 좋은 투수들이 많았지만, 커쇼의 아성을 위협할 선수는 없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맥스 슈어저가 차례로 영입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커쇼가 그만큼 잘 던졌고, 그 잘 던진 기간이 누적되면서 신성화된 경향도 있다. 그러나 그 왕좌의 이양 조짐이 보인다. 우선 커쇼가 올해 부상으로 휴업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팀의 실질적 에이스로 각광받은 워커 뷸러(27)가 새로운 에이스로 인정받으며 팀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뷸러는 31일(한국시간)까지 26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지며 13승2패 평균자책점 2.02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3승과 평균자책점 2.02도 훌륭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꾸준한 이닝소화다. 뷸러는 26경기 중 25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잘 던지고, 꾸준히 던지니 이만한 선수가 없다.

당장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뷸러는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1위를 모두 노리고 있다. 2관왕 도전자다. 현재 뷸러의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다. 

여기에 다승왕도 아직은 가능성이 남아있다. 1위는 팀 동료 훌리오 우리아스로 15승이다. 2위는 시카고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로 14승이다. 아직 최소 4~5번의 등판이 더 남아있는 뷸러다. 남은 기간 역전 혹은 공동 선두 도약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런 뷸러는 1일 오전 11시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 경기(스포티비나우, 스포티비프라임 생중계)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14승 도전이다. 다저스는 31일까지 83승49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차는 1.5경기다. 선두 추월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뷸러가 나서는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애틀랜타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시즌아웃 부상이라는 치명상을 입고도 선전 중이다. 70승60패를 기록해 동부지구 선두다. 두 팀은 8월 성적이 가장 좋은 내셔널리그 팀들 중 하나였다. 기세와 기세의 싸움이 주목되는 가운데 전날(31일) 패배한 애틀랜타는 베테랑 찰리 모튼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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