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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변호사 "연쇄 살인마 오원춘, 첫 질문 충격"('옥문아들')[종합]

작성일: 2021.09.01 08:14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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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이 출연했다.

8월 3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준영 변호사가 출연해 재심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권상우가 맡은 역할과 영화 '재심'에서 정우가 맡았던 역할의 실제 모델인 박준영은 "영화나 드라마 때문에 이미지 거품이 심하다"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입담을 뽐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를 본 지인들의 문제 제기가 많다. 배우들의 모습과 굉장히 갭이 크다고들 하더라"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준영 변호사는 "적당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배우의 공통점이 몸짱 아니냐, 나도 한 근육 한다"라며 멤버들에게 직접 근육 검증을 요청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자신 없는 부위를 검증받을 때는 한껏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 '고졸 출신 변호사' 박준영은 "학창시절 자주 가출을 했다"는 반전 과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제대 후 '인생 한번 뒤집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사법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제가 변호사 한다니 다들 비아냥 됐다"는 그는 "연수원에서 성적이 안 좋아서 취업이 안 됐는데, 오히려 연고 없는 변호사 사무실에 취업한 것이 기회가 됐다"고 고백했다.

"운명을 바꾼 사건 '수원 노숙 소녀 살인 사건'을 통해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됐다"는 박준영 변호사는 가출 청소년에서 변호사로 인생 역전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무고한 사람이 범인으로 잡혔다.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시신이 발견됐는데, 노숙인 두 명과 가출 청소년 다섯 명이 범인으로 지목돼 1~5년 옥살이하고 무죄로 풀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진범이 따로 있다고 밝혀 "언제 어디서든 진범이 찾아올 것 같다는 생각에 두려웠다"고 말했다.

살인마 오원춘을 변호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박준영 변호사는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범인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라며 "오원춘이 제일 먼저 저한테 '내가 조선족이라 불리한 재판을 받을 수 있나'라고 하더라"며 오원춘이 범죄의 중대보다 차별을 걱정한 질문에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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