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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에이스오프] '온몸이 무기' 공격수 대결, 호날두와 제코

작성일: 2016.02.17 08:1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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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AS 로마와 레알 마드리드가 18일(이하 한국 시간) AS 로마의 홈 구장인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2008년 3월 6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후 8년 만에 만난다. 당시 AS 로마가 로드리고 타데이와 미르코 부치니치 골에 힘입어 라울 곤잘레스가 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이겼고 1, 2차전 합계 4-2로 AS 로마가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AS 로마와 레알 마드리드의 공통점은 최근 감독 경질의 아픔을 겪었다는 것. AS 로마는 성적 부진의 이유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했고 2000년대 중반 AS 로마를 이끈 루시아노 스팔레티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라파엘 베니테즈를 경질하고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을 사령탑에 앉혔다.

◆ '임대 이적' 제코, 가치 증명할 기회  

'로마의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가 레알 마드리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출전한다 하더라도 39세의 고령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의 압박 수비를 견딜 수 있을지가 미지수. 스팔레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토티가 상대의 강한 압박을 과거처럼 뚫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했다.

황제의 부재를 메울 선수는 '보스니아 폭격기' 에딘 제코다. 발밑이 좋고 헤딩에도 능한 공격수 제코는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 이적해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 골은 지난해 11월 5일 열린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고 다른 한 골은 지난해 11월 25일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만든 골이다. 제코는 바르셀로나 경기 이후 침묵에 빠졌다. 그리고 다시 골 맛을 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AS 로마에 다행인 것은 최근 경기인 지난 13일 세리에A 25라운드 카르피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9분에 제코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AS 로마는 조별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화력 싸움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렸다. 중앙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 로시도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백전노장들의 지원을 받을 제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맞았다.

◆ '득점 1위' 호날두, 지단에게 UCL 첫 승 안길까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슈팅 수 리그 1위. 득점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AS 로마의 골문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경기 14일 열린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3분과 후반 42분에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4-2 승리를 거뒀다. 

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던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부문에서 11골로 1위다. 조별 리그에서 해트트릭만 두 번 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말뫼로 기록한 해트트릭. 그러나 샤흐타르, 말뫼보다 강팀인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공격 편대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MSN(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 라인'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편대, 'BBC(베일-벤제마-호날두) 라인'의 핵심이다. 8년 만의 만남에서 복수를 하기 위해,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챔피언스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지단 감독을 위해서는 호날두의 활약이 전제돼야 한다.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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