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신성 옐링 홀란드(오른쪽)가 9월에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3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다. ⓒ연합뉴스/REUTERS

▲ 네덜란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도 터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영상 기자] FIFA 랭킹 194위 지브롤터를 상대로 노르웨이 특급 옐링 홀란드의 발이 불을 뿜습니다. 

홀란드는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6차전에서 지브롤터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1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골을 넣는 과정은 예술이었습니다.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전매특허인 수비 사이 공간으로 파고 들어가 골망을 갈랐습니다.

두 번째 골도 힘과 결정력이 돋보였습니다. 수비 사이로 받은 패스를 좁은 공간에서 그대로 슈팅, 멀티골을 완성합니다. 4-1로 앞선 추가시간, 수비 뒤로 돌아가 오른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놓치지 않고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합니다.

앞선 네덜란드, 라트비아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린 홀란드, 총 5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이번달에 몰아쳤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 FC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멤피스 데파이도 터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해냅니다. 다비 클라센의 선제골에 재치 있는 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더니 이번에는 클라센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트립니다.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한 데파이, 수비를 방해를 뚫고 머리로 해트트릭을 해냅니다. 네덜란드는 6-1 대승을 거뒀습니다.

공교롭게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모두 승점 13점으로 동률, 골득실에서 G조 1, 2위가 갈려 있습니다. 두 골잡이의 활약에 따라 본선 직행과 플레이오프행이 나뉠 전망입니다.

D조 1위 프랑스는 미운 오리 앙투안 그리즈만의 멀티골 활약으로 핀란드를 2-0으로 이겼습니다. 수비 사이에서 왼발 바깥 발로 슈팅해 득점을 만드는 기술은 그야말로 아트 사커입니다.

추가골을 터뜨린 그리즈만, 프랑스에서 받은 기운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가 자신을 배신자로 생각하는 팬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한편, 경고 누적으로 이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은 아제르바이잔을 3-0으로 꺾고 A조 1위를 지켰습니다. 베르나르두 실바, 안드레 실바, 디오고 조타가 골맛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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