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이 코소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본선에 한 발 다가섰다.

스페인은 9일(한국시간) 코소보 파딜 보크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B조 6차전에서 코소보를 2-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파블로 포르날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골이 결승골로 이어졌고 후반 막판 페란 토레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FIFA랭킹 7위 스페인과 FIFA 랭킹 115위 코소보의 경기였지만 점수가 보여주듯 코소보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홈 팬들의 원정을 등에 업은 코소보는 스페인을 상대로 슈팅 5개를 시도했고, 이 가운데 2개가 유효슈팅이었다.

그러나 스페인은 전반 32분 포르날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포르날스는 어려운 자세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코소보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43분 토레스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스페인은 승점 13점으로 B조 1위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2위 스위스가 3위 그리스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승점 차이가 4점으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 결과 스페인과 스웨덴이 각각 승점 13점과 9점으로 1, 2위를 유지했다. 그리스가 승점 6점으로 스웨덴과 차이를 좁혔으며 코소보가 승점 4점으로 4위, 조지아가 승점 1점으로 5위다.

유럽 지역예선 조별리그는 55개팀을 10개 조로 나누어 홈앤 어웨이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10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10팀과, 3위 10팀 중에서 20-21 UEFA 네이션스리그와 성적이 높은 2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스페인은 오는 11월 그리스와 스웨덴을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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