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 영국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윙어들을 등급 별로 분류하면서 손흥민을 '월드클래스'에 놓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공개한 9일(한국시간)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윙어 랭킹에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최상위 등급인 월드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등급표는 실망스러운(Disappointing)부터 할 일을 했다(Does a job), 과대평가(Overrated), 시간이 필요하다(Give the lad time), 중간(Middle of the road), 과소평가(Underrated), 괜찮은(Decent), 인증된 선수(Certified baller), 그리고 월드클래스(worldclass) 9단계로 구분됐다.

월드클래스 아래 단계인 인증된 선수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높다고 평가받는 라힘 스털링과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운 잭 그릴리쉬(이상 맨체스터시티), 지난 시즌 11골을 넣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 합류한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됐다.

기브미스포츠는 "다른 등급엔 동의하지 않더라도, 손흥민과 살라가 월드클래스라는 것엔 반드시 동의해야 한다"며 "사디오 마네와 라힘 스털링도 월드클래스라는 일부 주장을 인정한다. 하지만 손흥민과 살라는 기준점을 높였다. 그리고 두 선수는 이번 시즌 골든부츠(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다시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4위에 올랐다. 살라는 22골로 해리 케인(23골)에 이어 득점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과 살라는 이번 시즌에서도 나란히 3경기에서 2골씩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토트넘 선수로는 루카스 모우라가 '괜찮은' 등급에 선정됐고, 스티브 베르흐바인은 '중간' 등급, 그리고 새로 합류한 브리안 힐은 '시간이 필요하다'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이적설이 돌고 있는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첼시)와 함께 과대평가된 윙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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