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는 호날두 복귀 이후에 천문학적인 상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왕의 귀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유에 돌아오자, 전 세계가 올드 트래포드에 집중합니다. 훈련장 분위기도 화기애애 밝은데, 마케팅 효과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호날두는 여름 이적 시장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특별 허가를 받아 에딘손 카바니의 등 번호 7번을 호날두에게 배정 했습니다. 

맨유 핵심 미드필더이자,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꿈꾸던 일이 이뤄졌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역대급 이적에 환호했습니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 292경기 118골 69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유럽을 제패하던 '청년' 호날두는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득점왕 경쟁, 최근에는 A매치 역대 최다골까지 경신했기에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상업적인 효과도 천문학적. 호날두 영입 발표 뒤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유니폼 판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2시간 만에 무려 3250만 파운드(약 520억 원). 유벤투스에 지불했던 1290만 파운드(약 206억 원)를 훌쩍 뛰어 넘는 금액입니다. 11일 뉴캐슬과 홈 경기 암표값은 무려 4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이탈리아 무대를 밟았을 때, 유벤투스의 유니폼 스폰서십은 235억에서 622억까지 뛰었습니다. 킷 스폰서도 318억에서 705억까지 증가했습니다. 맨유는 호날두 복귀에 팀 이미지와 주가 상승을 모두 낚아챌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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