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가 3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지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무려 37경기 연속 패배가 없습니다.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C조 6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5-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4승 2무가 된 이탈리아는 C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월드컵 본선행에 한걸음 다가갔습니다. 2위 스위스와 승점 차이는 6점이나 됩니다.

전반 11분 모이스 킨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9분 조반니 디 로렌초의 쐐기 골까지. 이탈리아는 시종일관 리투아니아 수비를 두드리며 골 폭죽을 터트렸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11일 우크라이나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긴 게 이탈리아 무패기록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공식전 패배가 없습니다. 얼마 전 끝난 유로 2020에서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우승컵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기존 브라질과 스페인이 보유했던 역대 A매치 무패 기록은 35경기. 이탈리아는 이 기록을 37경기로 늘렸습니다. 이 기간 이탈리아의 전적은 28승 9무에 달합니다.

이탈리아 무패행진의 비결로는 탄탄한 조직력을 들 수 있습니다. 베테랑부터 중간급, 어린선수들까지 이탈리아는 이상적인 신구조화를 이루고 있죠.

다른 강팀들에 비해 뚜렷한 스타선수는 없지만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공수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또 기존 강점인 수비력은 유지한 채 공격에서 폭발력까지 더해지며 위력이 배가됐습니다.

한편 잉글랜드는 월드컵 유럽예선 I조 6차전에서 폴란드와 1-1로 비겼습니다. 잉글랜드 간판스타 해리 케인은 5경기 연속 A매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41번째 골로 이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위 웨인 루니와는 12골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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