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그린우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19)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찾아왔다.

맨유는 올여름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을 데려오면서 공격과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부족했던 스트라이커 자원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점점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유망주 그린우드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맨유 출신 루크 채드윅은 "그린우드는 호날두가 있어 기쁘겠지만 경기에 뛰고 싶을 것이다"라며 호날두 합류에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을 거로 분석했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8년에 1군 합류에 성공했다.

호날두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그린우드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9일(한국 시간) '베트페어'를 통해 "나는 그린우드를 좋아한다. 나는 그가 타고난 피니셔라고 생각한다. 그는 호날두에게 많이 배울 수 있다. 호날두도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경기에 적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호날두는 이제 센터 포워드다. 어렸을 때에는 왼쪽, 오른쪽, 슈팅 등을 보여줬다. 지금 그린우드가 하는 일이다. 그는 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린우드가 호날두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가 어떻게 하는지 잘 관찰했으면 한다. 호날두가 어떻게 준비하고 훈련하는지를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21시즌 총 52경기서 12골 6도움을 기록한 그린우드의 올 시즌 현재까지 출발이 좋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 모두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19살의 나이에도 맨유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올 시즌 다양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린우드가 뛸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라며 호날두의 합류에도 그린우드가 꾸준히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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