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8경기 무패(5승 3무)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승점 18점으로 2위를 달렸다.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첫 골이 터졌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가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후 슈팅 찬스를 잡았다. 공간이 열리자 메시는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때리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19분에는 박스 안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공을 주고받은 뒤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지막 골은 후반 43분에 나왔다. 골키퍼의 선방 이후 나온 공을 그대로 왼발로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메시는 개인 통산 A매치 153경기에 나서 79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펠레가 보유한 남미 선수 A매치 최다골(77골)을 갈아치우는 순간이었다. 

한편 현재 남자축구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2일 아일랜드와 치른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A매치 통산 110, 111호 골을 연달아 터트려 이란 축구의 전설 알리 다에이가 갖고 있던 종전 최다 골 기록(109골)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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