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다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거쳐 이적시장 마감일인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다시 맨유 품으로 돌아갔다.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데뷔전이 될 확률이 높다. '호날두 복귀전' 타이틀만으로도 이 경기에 쏠린 관심은 엄청나다.

잉글랜드에선 해당 경기 암표값이 2500파운드(약 400만 원)까지 치솟았다. 호날두 이름이 적힌 맨유 등 번호 7번 유니폼은 12시간 만에 3250만 파운드(약 521억 원)에 달하는 판매 수익을 냈다.

▲ 페데리코 케루비니(맨 오른쪽)
유벤투스 스포팅 디렉터 페데리코 케루비니(50)는 10일 호날두 이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잡고 싶었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그가 얘기하는 방식 자체에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털어놨다.

"(맨유 이적 외에) 다른 결말은 불가능했다. 호날두는 대단히 직접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혔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지 않는 이를 강제로 묶어둘 순 없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 2년, 주급은 48만 파운드(약 7억7000만 원) 이적료는 1280만 파운드(약 2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2년 만에 복귀전 상대로는 뉴캐슬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2008년 1월 안방에서 맥파이스를 제물로 해트트릭을 완성, 팀 6-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두 팀 경기는 11일 밤 11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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