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틴 외데가르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이 우승 경쟁에 하게 될 시기는 언제가 될까. 

아스널은 눈부신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최근 부진에 휩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톱 4에 진입한 시즌은 2015-16시즌이었다. 이후 5~6위에 자리 잡다가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는 각각 8위에 그쳤다. 감독 교체 등 여러 움직임을 가져갔음에도 효과가 없었다.

과연 아스널이 언제쯤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될까.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가르드(22)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0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클럽을 리그 정상에 가깝게 올리고, 유럽 축구와 트로피를 위해 싸우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우리는 유럽 대항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선수들과 클럽, 팬들에게 중요한 일이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따내고, 2년 안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올여름을 어느 구단보다 바쁘게 보냈다. 외데가드르를 포함해 벤 화이트, 아론 램스데일, 누누 타바레스 등을 영입하며 확실한 지원사격을 했다.

아스널이 이번 비시즌 쏟아부은 돈은 1억 3000만 파운드(약 2100억 원). 우승 후보 팀들보다 더 많은 돈은 투자하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무게를 실어줬다.

그러나 시즌 출발이 기대 이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3경기 모두 지면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득점은 없었고 실점만 9골이었다.

특히 개막전에서 74년 만에 1부 리그로 올라온 브렌트포드에 지고, 2라운드에 첼시에 무릎을 꿇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아스널이 118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개막부터 무득점에 2연패를 한 건 아스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보니 아르테타 감독이 경질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보도가 들리기도 했다. 현재 아스널은 10월 A매치 전까지 아르테타 감독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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