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이 11일 저녁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발표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의 무리한 기용이 독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전에서 풀타임 뛰었다.

런던에서 귀국해 제대로 된 휴식 시간 없이 곧바로 풀타임을 뛰어 손흥민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여론이 많았다. 결국 손흥민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7일 레바논전에 뛰지 못했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10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결장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손흥민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구단이 곧 공식적으로 발표할 거다. 정확히 어떤 부상인지는 조만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3전 전승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해리 케인과 팀 공격을 양분하던 손흥민의 결장으로 향후 순위 싸움의 암초를 만나게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팀이 기록한 3골 중 2골을 책임졌다. 

한편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 대신 케인,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에메르송 로얄, 위고 요리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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