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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포수니까' 김용희 감독, 이재원 타순 하위 조정

작성일: 2016.02.18 12:22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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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현철 기자] “포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힘들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는 1967년 이후 포수로 전 경기 출장한 전례가 없다고 하더라.”

주전 안방마님은 팀 전력의 핵심이다. 투수를 돕고 센터 라인 수비의 중심이며 이 선수의 타격이 뛰어날 경우 타선에서도 힘을 돋워야 하기 때문.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주전 포수 이재원(28)의 타순을 뒤로 조정할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시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연습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은 클린업트리오가 아니라 후위로 배치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복안에서 클린업트리오는 최정-정의윤-박정권이 될 예정이다. 지난해 140경기 타율 0.282 17홈런 100타점으로 힘을 자랑한 이재원은 3번 타자로 174타수, 5번 타자로 154타수, 6번 타자로 104타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3, 5번이 아닌 6번 또는 그 이후 타순에 자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상호(LG)의 이적으로 이재원이 포수로서도 해야 할 몫이 커졌기 때문. 따라서 김 감독은 웬만해서는 이재원이 클린업트리오로 배치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최승준 등 좋은 타자들이 지명타자로도 설 수 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재원도 지명타자로 서겠지만 포수로 마스크를 쓸 날이 더 많을 것이다. 따라서 타순을 조정하고자 한다. 타격에 너무 많이 신경 쓰기 보다 체력 안배 등을 위해 이재원이 포수로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 이재원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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