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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 시즌, 구로다가 택한 변화

작성일: 2016.02.18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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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해로 41살인 구로다가 변화를 시도한다. 현역 마지막 시즌일지도 모르는 올해, 체인지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로다는 메이저리그에서 변형 패스트볼을 주로 던졌고, 일본 복귀 첫 시즌인 지난해에도 이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 포심 패스트볼은 단 5.1%였고 커터와 싱킹 패스트볼을 각각 16.9%, 30.3% 던졌다. 포크볼이 18.9%, 슬라이더는 27.1%였고 아주 가끔 커브(1.7%)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그런데 올해 캠프 시작부터 체인지업을 새 무기로 들고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7일 구로다가 캠프 합류 2일째 불펜 투구에서 체인지업을 7개 던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일본 취재진에 "실전에서 쓸 수 없다면 의미 없다. 상대도 나에 대한 연구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체인지업 훈련은 계속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구로다는 지난해 26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했다. 마에다 겐타, 크리스 존슨과 함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마에다가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 상황에서 구로다까지 빠진다면 히로시마 전력은 크게 약화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79승(79패), 일본 프로 야구(1997~2007년, 2015년)에서 114승(97패)을 따낸 구로다는 올해 7승만 보태면 미일 통산 200승을 이룬다.

[사진] 히로시마 구로다 히로키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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