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24, 페네르바체)가 유럽 대항전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승점 1점을 도왔다.

1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2 UEFA 유로파리그 D조 1차전에서 홈팀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 무승부에 이바지했다.

페네르바체는 독일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 이후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지난 13일 시바스포르와 경기에선 이적 후 첫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4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2경기 연속 풀타임 경기를 이어갔다.

스리백의 가운데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김민재 특유의 과감하면서도 역동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1-1로 맞선 후반 29분 슈퍼세이브가 결정적이었다.

프랑크푸르트 필립 코스티치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첫 번째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루즈볼이 다시 코스티치의 발이 떨어졌다. 균형을 잃은 골키퍼로선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코스타치의 다음 슈팅을 김민재가 막아 냈다. 상대 공격수 앞에 빠르게 자리 잡아 블로킹했다.

후반 39분 프랑크푸르트의 위협적인 크로스 또한 안정적으로 걷었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추가 실점을 막은 페네르바체는 독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10분 메수스 외질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4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정규 시간 1분을 남겨 두고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VAR로 취소됐다. 리바운드 골을 넣은 머르김 베르샤가 키커보다 먼저 움직였다는 판정이 나왔다.

페네르바체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3무 1패에 그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리그 3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는 외질은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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