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 아스널에 합류한 도미야스(왼쪽)가 북런던더비에서 손흥민(오른쪽)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도미야스 다케히로(22, 아스널)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에서 꽤 견고한 수비로 호평이었다. 영국 현지에서 도미야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엮어 흥미를 유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올해 여름에 합류한 아스널 오른쪽 풀백 도미야스가 호날두 공통점이 있다"고 알렸다.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도미야스는 2018년 1월에 후쿠오카를 떠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했다. 당시에 신트트라위던 단장 안드레 핀투가 "도미야스는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라 열심히 했기에 가능했다. 잠재력이 있었고 누구보다 노력파"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호날두와 도미야스를 비교했다. 핀투 단장은 "많은 선수들이 헌신적이지만, 도미야스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체계적인 식단 관리를 한다.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 마치 호날두 같은 정신력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 이탈리아를 거쳐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유럽 첫 무대부터 도미야스를 지켜본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과제는 세계 최고의 윙어들을 막는 것이다. 개선해야 할 점을 파악하고 있고 항상 노력한다. 벨기에와 이탈리아에서 경쟁했던 것처럼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며 잠재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호날두와 비교했던 핀투 단장 인터뷰는 유럽을 넘어 일본까지 흘러왔다.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호날두와 도미야스가 올해 여름 세리에A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왔다. 두 선수에게 또 다른 공통점이 있었다. 도미야스도 호날두처럼 식생활 등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한다"고 보도했다.

도미야스는 지난 이적 시장에 토트넘 홋스퍼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막판에 볼로냐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고, 번리전과 토트넘전에 풀타임 활약으로 아스널 연승과 순위 도약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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