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주가를 올릴 때, 손흥민의 5대리그 평점도 순위권을 맴돌았다. 토트넘이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자, 평점 100위권도 들어오지 못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유럽 5대리그 전체 평점 순위에서 170위에 있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평균 평점 7.12를 받으면서 브라힘 디아즈(AC밀란), 니콜라스 페페(아스널) 등과 같은 선에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고공행진하던 시절에 '후스코어드닷컴' 5대리그 전체 평점 1위를 찍기도 했다. 2016-17시즌부터 포체티노 감독이 적극 활용하면서 기대에 부응했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앙투앙 그리즈만 등을 제치고 최고 평점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에 토트넘이 흔들리자, 손흥민 평점도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서 잠깐 3연승을 달렸지만, 9월 A매치 뒤에 리그 3연패를 허용하면서 추락했다.

물론 손흥민 개인 경기력은 '월드클래스'다. 해리 케인이 부진하면서, 매 라운드 손흥민에게 건 기대가 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7라운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손흥민을 지목했고, "커리어 내내 치명적인 골 결정력을 보였다. 항상 자신의 기대득점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있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전설들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토트넘에서 뛰었던 피터 크라우치는 "다른 레벨을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일각에서는 케인보다 손흥민을 더 활용해야 토트넘이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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