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니 잰슨(왼쪽)이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미예 특파원
▲ 스티븐 마츠는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을 희망을 이어 갔다. 

토론토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토론토는 시즌 성적 89승7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 갔다. 토론토는 일단 올 시즌 남은 2경기도 가능한 모두 이기고,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14승(7패)째를 챙기면서 류현진과 로비 레이(이상 13승)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마츠는 시애틀 크리스 플렉센과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안방마님 대니 잰슨이 맹활약했다. 8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9번타자 1루수로 나선 캐번 비지오도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3회말 잰슨이 선취포를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잰슨이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6회말 2사후 대거 4점을 뽑으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코리 딕커슨이 우월 홈런을 터트려 3-0으로 거리를 벌렸다. 이어 에스피날이 2루타를 쳐 흐름을 이어 갔고, 잰슨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0이 됐다. 이어 비지와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까지 터져 6-0으로 달아났다. 

8회초 대거 4점을 뺏기면서 진땀을 흘렸다. 마츠가 선두타자 켈린 구티에레스에게 좌중월 홈런을 얻어맞아 6-1이 됐다.  마츠는 타일러 네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애덤 심버와 교체됐다. 심버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팻 발라이카에게 좌월 투런포를 내줘 6-3까지 쫓겼다. 또 바뀐 투수 조던 로마노는 2사 2, 3루 위기에서 트레이 만치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뺏겨 6-4가 됐다. 

토론토는 9회초까지 로마노에게 맡겼다. 로마노는 탈삼진 3개로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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