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극적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전에서 9회말 김선빈의 동점 투런포로 4-4 동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고 9위 KIA와 승차도 2경기를 유지했다.

1회말 KIA가 먼저 앞섰다. 최원준의 몸에 맞는 볼과 김선빈의 안타 후 1사 1,2루에서 류지혁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가 3회초 1사 후 정은원의 볼넷과 최재훈의 1타점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자, KIA는 3회말 바로 류지혁, 터커, 유민상의 3연속 적시타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5회 다시 기회를 엿봤다. 정은원, 최재훈, 하주석이 3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노시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1사 후 하주석이 중월 솔로포를 날려 한화가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9회말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최원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김선빈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KIA 선발 멩덴은 4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남지민은 프로 2번째 등판에서 2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실점했다. 한화는 송윤준, 김종수, 김기탁, 강재민이 홀드를 얻었다. 무승부투수는 KIA 정해영, 한화 정우람이다.

한화 타석에서는 하주석이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고 최재훈, 페레즈, 이성곤도 각각 2안타를 쳤다. KIA는 김선빈이 2안타(1홈런) 2타점을, 류지혁, 터커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회초 2사 1루에서 노시환이 루킹 삼진 판정을 받은 것에 항의하다가 1회말이 시작되기 직전 퇴장 판정을 받았다. 개인 2번째 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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