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던 토트넘 홋스퍼 공격 듀오의 호흡이 올 시즌 다소 삐걱거리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은 현재 최대 라이벌인 토트넘보다 더 나은 스리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폴 브라운 기자의 말을 전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듀오로 평가됐다. 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기록한 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3골)을 넘는 14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손흥민-케인 듀오의 올 시즌 활약은 아쉽기만 하다. 시즌 초반 케인의 부진과 전술적인 문제로 인해 두 선수의 합작골이 오랫동안 터지지 않았다. 지난 1일 NS무라(슬로베니아)전에서 손흥민이 케인의 골을 도운 것이 약 7개월 만에 터진 합작골이었다.
손흥민-케인 듀오에 대한 평가도 자연스럽게 낮아졌다. 기브미스포츠는 “현재 수비수들이 토트넘의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를 상대하는 것보다 웨스트햄 공격 트리오인 마이클 안토니오, 제로드 보웬, 사이드 벤라마를 상대하는 것을 더 두려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익스프레스’, ‘더 타임즈’ 등에서 축구 전문가 및 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인 브라운 기자의 주장이다. 그는 “재능 수준을 기준으로 볼 때, 골, 속도, 오랜 기간 동안 그들이 해낸 작업 면에서 토트넘의 공격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현재 웨스트햄의 시스템이 토트넘의 공격보다 더 잘 작동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