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장영남이 7살 연하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장영남이 출연해 연하 남편과 결혼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장영남은 송은이와 대학 선후배라며 "송은이 선배는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끼가 엄청났다. 나의 우상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송은이는 "장영남이 대학교 때부터 연기를 잘하고 예쁜 외모로 유명했다. 별명이 '대학로 이영애'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장영남은 대학 시절 남자와의 대화를 꺼렸다고 고백했다. 장영남은 "친구로 편안하게 지내고 싶은데 대화만 나누면 고백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그 시절 나에게 장영남 좋다고 한 사람만 15명이 넘었다. 동기들이 장영남을 엄청 좋아했다"고 증언했다.

장영남은 "남편과 함께 같은 연극에 출연했었다"며 "공연 마지막 날 '감히 선배님을 좋아했었다'라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주더라"고 했다. 이어 "남편에게 호감까지는 없었지만 결혼까지 하게 됐다. 남편이 인물이 좋다"고 솔직히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남편이 연애 시절 '나쁜 남자'였다는 장영남은 "새벽마다 절절하고 애틋한 이메일을 보내 감동을 받았는데 데이트에 나가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며 "실망하고 돌아오면 또 절절한 이메일을 보내더라. 한두 달 계속되다 보니 세뇌를 당한 것 같다"고 남편의 반전 매력에 푹 빠진 사연을 전했다.

또한 장영남은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날이 내가 이별을 결심한 날이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영남은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남편이 '안 될 것 같다'며 급하게 차를 몰고 집에 가서 목걸이를 가져와 급 프러포즈를 하더라"며 이별에서 결혼으로 이어지게 된 극적 사연을 생생하게 전하기도 했다.

장영남은 남편과 모자(母子) 사이로 오해받은 사연도 공개한다. 그는 "남편과 서로 '(애기)엄마', '(애기)아빠'라는 호칭을 쓴다. 그런데 동네 마트에서 날 엄마라고 부른 남편을 본 직원이 다음날 내게 조심스럽게 '큰 아들이 있었냐'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샀다. 그러면서도 "우리 신랑이 잘생기긴 잘생겼다"며 남편을 자랑했다. 

또한 장영남은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후배 박보검과 인연도 공개했다. 장영남은 "박보검이 가장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나를 꼽았었다며 인터뷰 기사까지 찾아서 보여주려고 하더라. 너무 영광스럽고 고마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