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빠르고 젊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1군에 복귀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엔트리 변화를 짚었다. 삼성은 4일 이승민, 백승민, 김성윤을 말소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설 대체 선발투수 허윤동과 김지찬, 박승규가 등록됐다.

김지찬은 팔꿈치 부상, 박승규는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선수다. 두 선수 모두 빠른 발을 가진 야수다. 김지찬의 경우 이학주와 함께 삼성 유격수 자리를 책임졌다. 대주자로도 활용도가 높다. 허 감독은 "김지찬은 100%는 아니지만, 경기가 가능한 상황이다"며 김지찬 소식을 알렸다. "팀 분위기가 밝아지고 빨라지는 느낌이다"며 분위기 쇄신 차원 엔트리 교체라는 점을 짚었다.

발이 빠르진 않지만, 공이 빠른 구원투수 김윤수는 6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5일 대체 선발로 나서는 허윤동은 경기 후 말소할 계획이다. 허 감독은 "구속은 예전과 같다. 제구 일관성이 좋아지긴 했는데, 퓨처스리그에서 이야기다. 팀에서 육성과 성장을 위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지금은 밀어붙일 시기인 것 같다"며 1군 등록 이유를 밝혔다.
▲ 김윤수 ⓒ곽혜미 기자

평발로 인한 발바닥 통증이 있는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호텔에서 나와 이날은 훈련에 합류했다. 허 감독은 "훈련 상황을 보고 있다.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을 했다. 1군에서 말소할 정도는 아니다. 퓨처스리그로 내리는 것보다 1군에서 함께하며 체크하는 게 낫다. 치료에 전념할 상황이 아니다. 쉬면 회복이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키움 외국인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를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오선진(유격수)-김헌곤(좌익수)이다. 

허 감독은 "박해민과 김상수는 1, 2번에 최적화된 타자다. 경기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야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두 선수가 많은 출루를 한다면,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에게 연결돼 좋은 기회가 된다. 두 선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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