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갈길 바쁜 두산 베어스이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14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최하위 한화는 시즌 성적 46승71패10무를 기록했고, 4위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0승56패5무를 기록했다. 

4번타자 노시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노시환은 동점포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5번타자로 나선 페레즈 역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장민재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불펜진이 버텼다. 배동현(2이닝)-송윤준(⅓이닝)-김종수(⅓이닝)-윤대경(1이닝 2실점)-강재민(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2021년 2차 5라운드 신인인 배동현은 이날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수베로 감독은 "장민재가 선발로 나와 잘 던졌고, 배동현이 중간에서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배동현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타격 쪽에서는 노시환 페레즈 홈런 2개가 결정적이었다. 경기 초반 곽빈 상대로 연이어 볼넷 얻어내며 점수 뽑아낸 것도 컸다"고 총평했다. 

4-3으로 쫓기 9회초 2사 후 박건우가 동점 적시타를 칠 뻔한 순간. 우익수 김태연이 홈으로 내달리는 2루주자 장승현을 잡으면서 경기를 마친 것도 컸다. 

수베로 감독은 "9회 김태연의 보살은 1타점 이상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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