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킬리안 음바페(21)는 파리생제르맹의 재계약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다.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사전 접촉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레오나르도 파리생제르맹 디렉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페스티벌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와 사전 접촉을 해 왔다"며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2022년 6월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거절하고 있다.

지난 5일 프랑스 RMC스포츠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지난 7월 파리생제르맹이 결별 의사를 전달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요청을 시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찍었으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를 꿈의 구단으로 말해 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 영입을 위해 1억9700만 파운드(약 3180억 원)를 제시했지만 파리생제르맹이 거절했다.

그러나 오는 12월 마지막 날이 지나면 음바페는 프랑스 밖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으며, 6월에 이적할 경우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이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시간 문제"라고 최근 말했다.

레오나르도 디렉터는 "레알 마드리드가 부인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FA로 영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오랫동안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음파베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왔다. 존중이 없다. 음바페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감독, 이사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음바페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 생각엔 그들이 그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레알 마드리드를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와 재계약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레오나르도 디렉터는 "우리의 계획은 음바페와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계획에 변화는 없다. 음바페는 보석이고 우리 팀에 완벽하다. 우린 음바페 없이 구단의 미래를 계획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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