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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후보' 조무근, 눈부신 K/9 재현할까

작성일: 2016.02.24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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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필승조를 거쳐 팀 내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은 선수가 있다. 198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앞세워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자랑했다. '수원의 수문장' 조무근(25, kt 위즈)은 올 시즌에도 타자의 헛스윙을 끌어 낼 준비를 마쳤다.

kt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파울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대학교와 평가전에서 4-2로 이겼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등판한 4명의 투수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클로저 후보' 조무근의 구위가 빛났다. 엄상백과 정성곤에 이어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조무근은 모두 17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2이닝 동안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지난 시즌 '막내 구단' kt의 최고의 수확으로 평가 받았던 조무근은 올 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조무근은 이날 경기에서 6타자를 상대해 4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평균 시속 148km에 이르는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돋보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9이닝당 탈삼진 10.42개를 기록하는 눈부신 탈삼진 능력을 뽐낸 바 있다. 지난 시즌 조무근은 불펜으로 43경기에 나서 8승 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챙겼다.

올 겨울 활약을 보답 받았다.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하며 '따뜻한 12월'을 보냈다. KBO 리그에서 보인 좋은 투구 내용은 물론 국가 대표로 발탁되며 구단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 데뷔 첫해 연봉 2,700만 원을 받았던 조무근은 지난해 12월 8,500만 원이 적힌 계약서에 사인했다. kt는 215%가 인상된 연봉을 조무근에게 제시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kt는 24일 미국 샌디에이고 산마뉴엘구장에서 칼스테이트대학교와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 조무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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