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도약을 노린다. 모든 계약 조건에 합의했고 공식 발표만 남았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토트넘행이 확정됐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구두 합의도 끝났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강하게 원했다. HERE WE GO"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1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누누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누누 감독은 이번 시즌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개막전부터 3라운드까지 3연승에 초반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찍었지만 불안한 경기력을 개선하지 못했다.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다니엘 레비 회장 신뢰까지 깨졌다. 20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감수하고, 부임 4개월 만에 감독 변경을 결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누누 감독 경질 이후에 곧바로 콘테 감독에게 접근했다.

올여름 데려오려고 했던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레비 회장은 다음 이적 시장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363억 원)를 약속한 거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콘테 감독 측이 이미 런던에 왔고 토트넘 고위층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숱한 우승을 해냈다. 첼시 시절에도 공격적인 스리백을 활용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챔피언스리그 진입과 2008년 리그컵 이후에 끊긴 트로피를 열망하는 토트넘에 적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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