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턴의 황희찬(25)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완전 이적까지 가능할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루크 햇필드 기자의 말을 인용해 황희찬의 완전 이적 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몰리뉴에서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시작했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울버햄튼은 지난 8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발표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다. 라이프치히 발표에 따르면 2022년까지 1년 동안 임대 신분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완전 이적 시 필요한 이적료는 1280만 파운드(약 205억 원)"라고 보도했다.

햇필드 기자는 "울버햄턴은 디오구 조타, 라울 히메네스 모두 임대로 영입한 뒤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황희찬도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타와 히메네스의 임대 후 완전 이적은 울버햄턴이 효과를 본 전략이다. 황희찬과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브미스포츠'는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했다. 그가 다음 몇 달 동안 계속 골을 넣는다면 울버햄턴은 그가 잔류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한다"라며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990만 파운드(약 159억 원)로 몸값이 책정됐다. 현재 경기력으로 봤을 때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재 경기력을 시즌 끝까지 이어 가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 매체는 "황희찬이 시즌 초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끝까지 현재 경기력을 유지할지, 단순히 운이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건지는 확실치 않다"라며 "시즌 막판에 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서 4골을 넣었다. 4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득점 부문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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