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누누 산투의 토트넘 홋스퍼 생활은 4개월 만에 끝을 맺었다.

개막 3연승으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기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대패에 흔들렸고 그럼에도 변화를 주지 않는 전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토트넘 보드진은 결국 산투 경질을 결정했고 이제 안토니오 콘테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 명 센터백 출신으로 현재 영국 '스카이 스포츠'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제이미 캐러거는 새 감독에게 적어도 "18개월의 시간은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예전 (영광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선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시절이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재임 시기"라고 말했다.

"난 콘테의 빅 팬이다. 그가 첼시, 인테르 밀란에서 얼마나 빨리 성공을 거뒀는지 안다. 그런 콘테에게도 단기간에 토트넘을 원 상태로 회복시키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최소 1년 반 이상은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은 그간 기조와 달리 콘테 선임을 매듭질 경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일(한국 시간) "콘테는 토트넘 부활 자금으로 1억5000만 파운드(한화 약 2408억 원)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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