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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효과' 대단하지만…"맨유 문제 덮고 있어"

작성일: 2021.11.03 11:0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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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멀티골로 소속 팀을 패배 수렁에서 건져 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와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뽑은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다시 한 번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메이슨 그린우드 크로스를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하프 발리 슛으로 연결, 아탈란타 골문을 갈랐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우리 팀의 마이클 조던"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역대 최고 농구 선수와 호날두를 견주며 그의 클러치 능력을 찬미했다.

하지만 이날 맨유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마냥 호의적이지 않다. '폭스 스포츠'는 "호날두의 탁월한 승부사 기질은 분명 맨유가 지닌 최고의 해결책"이라면서도 "하나 (역설적으로) 호날두 활약 탓에 맨유의 골치 아픈 문제점(messy problem)이 드러나질 않고 있다. 문제가 해결되진 않고 연장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맨유 출신인 폴 스콜스도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 방송사인 'BT 스포츠'에 출연해 "조금 지저분했다.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나간 뒤엔 (조직력이) 크게 흔들렸다. 실제 내용은 매우 불안정했고(They were really shaky) 중원에서 플레이가 원활치 못해 공을 목적없이 이동시켰다"고 꼬집었다.

함께 출연한 리오 퍼디난드도 스콜스 의견에 동의했다. 이런 경기력을 유지할 경우 오는 6일 리그에서 만나는 맨체스터 시티에 완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오늘(3일) 후반에 보인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하면 호날두가 어떤 활약을 보이든 맨유는 맨시티를 상대로 후반에만 3, 4, 5골을 내줄 것이다. 뭔가 정돈되지 못하고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오늘(3일) 경기는 호날두가 (홀로) 팀을 구해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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