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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범호 퓨처스 총괄이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작성일: 2021.11.04 19: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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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KIA 퓨처스 총괄코치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함평, 고유라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퓨처스 총괄코치가 마무리캠프의 목표를 밝혔다.

KIA는 4일부터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마무리캠프를 시작했다. 1군 주전 선수들은 일주일 더 휴식을 취한 뒤 11일부터 광주에서 훈련한다. 함평에서는 2022 신인 선수들을 포함해 유망주 선수들이 30일가지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KIA는 올해 1군이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쳤을 뿐 아니라 2군도 퓨처스 남부리그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퓨처스 팀 타율은 11개 팀 중 8위(0.254)에 그쳤으나 홈런은 54개로 SSG(55개)에 이어 2위였다.

4일 챌린저스필드에서 만난 이 총괄코치는 "제일 중요한 게 타석에서 제대로 스윙하는 선수들이 많이 없다. 올해 선수들에게 타구가 안타, 홈런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타석에서 스피드에 맞는 제대로 된 스윙이 정착돼야 성장속도가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타격은 떨어졌을지라도 제대로 스윙을 하다 보니까 비거리도 늘어나고 타구 속도도 빨라진 것 같다"고 올 시즌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체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고 상체로만 스윙하면 역효과가 나더라. 그래서 이번 마무리캠프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 스케줄을 많이 잡았다. 매일 하면 근육이 지쳐 부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3일에 한 번씩 웨이트 스케줄을 넣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총괄코치가 이번 캠프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 선수들이 웨이트의 효과를 스스로 느끼는 것. 이 총괄코치는 "야구를 하고 싶게 만들고 싶다. 웨이트를 해서 기술 습득이 빨라진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다. 올해 2군에서 경기하면서 '이렇게 맞았는데도 넘어가네'라는 말을 가끔 들었다. 그 말을 더 많은 선수들에게 듣게 되면 KIA의 성장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총괄코치는 "내가 안 해서 5년 걸린 걸 지금 선수들은 2~3년 안에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2022 1차지명 내야수 김도영에 대해서도 "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와서 왜 4~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지를 잘 아니까 김도영은 내가 그 부분만 단축시켜준다면 빠른 시간 안에 좋은 선수로 팬들을 만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스스로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선수들은 겪지 않게 만들기 위해 매일 스카우트팀, 코칭스태프, 트레이닝파트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이 총괄코치다. KIA 유망주들이 늦가을 캠프에서 이 총괄코치와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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