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PS 보고 싶으면 선발 2명 필요"…커쇼-슈어저 함께 할까
작성일: 2021.11.04 16: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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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늘 투수진 부진이 발목을 잡은 팀이다. 선발투수진에서 뚜렷한 에이스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최근 시장에서 타자만 줄기차게 영입했다. 앤서니 렌돈이 대표적인 예다.
오타니 쇼헤이 영입이 에인절스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투타 겸업'으로 활약한 오타니는 올해 에인절스 로테이션과 라인업을 대부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출루율 0.372, 장타율 0.592, OPS 0.965를 기록하며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진 에인절스 타선까지 이끌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MVP 경쟁이 유력한데, 이미 많은 미국 매체가 오타니의 손을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뛰지 못한 트라웃이 돌아온다. 오타니가 2년 연속 건재하다면,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까지 노려볼 수 있다. 문제는 선발투수, 구원투수 할 것 없이 투수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에인절스는 선발투수와 구원투수 그리고 유격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에인절스 이번 겨울 계획은 분명하다. 최고 선발투수 2명과 더 많은 불펜 재능을 추가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격수 업그레이드는 2차 과제다. 대부분 가용 자금은 투수에게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리있다. 야구 팬은 포스트시즌에서 트라웃, 오타니, 렌던을 보고 싶어하지만, 투수진 업그레이드 없이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고 짚었다.
이번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대어급 선발투수가 많다.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가 있고 30대 초반 투수로는 케빈 가우스먼과 마커스 스트로먼이 있다. 에인절스가 군침을 흘릴만한 라인업이다.

커쇼는 고향인 텍사스 레인저스와 연결이 자주 되는데, 선수 생활을 오로지 LA 다저스에만 해서 근처인 애너하임은 친숙하다. 슈어저는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는데, 꾸준히 에인절스 영입 후보로 미국 매체들 기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슈어저와 커쇼를 한 번에 영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포스트시즌을 노릴 생각이라면 승부수를 던질 필요가 있다. 슈어저와 커쇼, 오타니가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만 있다면, 충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도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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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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