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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서건창 김민성, 삼진보다 허무한 내야뜬공 [준PO1]

작성일: 2021.11.05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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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민성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올해 팀 타율 0.250(8위) OPS 0.710(8위)에 그쳤다. 지난해와 구성원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타격 성적이 뚝 떨어졌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팀 타율 0.277(4위) OPS 0.777(4위)을 기록했다.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와 강력한 불펜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시즌 내내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타선은 팀의 고민거리였다. 결국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1-5로 지고 말았다. 

기회마다 내야 뜬공이 나왔다. 방망이에 맞추기만 했을 뿐 삼진과 다름 없는 결과가 나오는 내야 뜬공이 쏟아지면서 잔루만 양산했다. 정규시즌에는 전체 뜬공 가운데 내야뜬공 비율이 리그에서 가장 낮은 28.1%였는데, 하필이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시즌 내내 없던 일이 벌어졌다. 

적극적인 공격 의도를 가진 것까진 좋았지만 결과가 나빠도 너무 나빴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내야 뜬공만 4개다. LG가 시즌 내내 기대하고 기다렸던 서건창과 김현수, 김민성이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LG는 3회초 두산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앤드류 수아레즈가 추가 실점 위기를 차단하면서 1점으로 수비를 끝내기는 했지만, 첫 위기가 곧바로 실점이 됐다는 점은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게다가 바로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선두타자가 나갔는데도 진루조차 시키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런데 다음 타자 서건창이 초구에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김현수에게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게다가 김현수마저 3구에 2루수 뜬공에 그쳤다. 

LG는 2사 1루 채은성 타석에서 홍창기의 도루 실패로 3회 공격을 마쳐야 했다. 두산이 3회 선두타자 출루를 간단하게 선취점으로 살린 것과 대조되는 장면이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출루 후 다음 타자가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김민성이 초구에 번트를 실패한 뒤 볼카운트 2-1에서 공격으로 방향을 바꿨다. 여기서 파울이 나왔고, 2-2에서 5구를 쳐봤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가 됐다. 

6회에도 2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유격수 뜬공이 나왔다. 6회까지 안타 5개, 4사구 3개는 같았지만 점수는 두산이 2점, LG가 0점이었다. LG는 7회말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8회초 2점을 더 빼앗기면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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