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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쓴소리 "우린 더 고통받아야…콘테 감독님 기대"

작성일: 2021.11.05 07:3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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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체제에서 첫 골을 터뜨리고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한 손흥민(29)이 선수단에 분발을 촉구하면서 신임 감독과 동행을 기대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피테서(네덜란드)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우린 더 고통받아야 한다. 더 큰 고통을 받아야 자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 감독 데뷔전에 나선 콘테 감독은 이틀 뒤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첫 골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시작으로 루카스 모우라의 골과 상대 자책골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런데 전반이 끝나기 전 피테서에 2골을 허용하면서 추격당했고, 설상가상으로 후반전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하면서 더욱 압박당했다. 피테서의 파상공세를 막고 가까스로 1골 차 승리를 지킨 경기였다.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라며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였다. 하지만 어렵게 해냈다. 난 항상 팀을 도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 전술 핵심이었다. 양발을 활용한 개인기로 피테서 수비를 흔들었고 역습 기회에선 폭발적인 스피드로 뒷 공간을 노렸다. 중원에서도 수비 진영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스루 패스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후반 15분 로메로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뒤로는 수비 진영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콘테 감독의 주문에 부응하고 3-2 승리를 도왔다.

"콘테 감독은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훈련 세션이 단 두 번뿐이었다"며 우린 그와 훈련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을 7점으로 쌓고 G조 2위로 올라섰다. 1위 스타드 렌(프랑스)와 승점 3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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