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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양석환 세리머니 안 나오게…일단 내가 잘 쳐야" [준PO2]

작성일: 2021.11.05 17:3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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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채은성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외로웠던 4번타자가 후배들에게 '더 과감하게'를 강조했다. 

채은성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달성했다. LG의 9안타 4볼넷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숫자다. 4번타자의 100% 출루 활약, 그러나 LG는 1득점에 그치며 1-5로 졌다.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공격력 약점이 단기전에서도 여전하다. LG는 올해 정규시즌 팀 타율 0.250, OPS 0.710(8위)에 그쳤다. 득점 루트가 줄어든 상황에서 4번타자 채은성의 책임감은 더욱 막중해졌다. 

- 오늘은 이길 것 같나.

"이겨야죠. 당연히 이겨야죠."

-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이고, 가을 경험이 많아서인지 타석에서 편해보였다.

"지난 2년이 경험이 된 것 같다. 처음에는 긴장하고 떨었다. 그때 선배들이 조언해준 것들 떠올렸다. 그 경험을 안고 뛰다보니 편안해 보인 것 같다. 그래도 긴장은 된다."

-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

"편하게 해야 한다. 이럴 때일 수록 방어적으로 하지 말고 과감해야 한다."

- 작년과 같은 1패 탈락 위기다.

"쫓기면서 할 필요가 없다. 1경기 지고 있지만 더 과감하게, 나가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

- 양석환 세리머니 봤는지.

"하…그런 장면이 안 나오게 해야 한다. (두산이)지고 있다면 그런 장면이 안 나오지 않을까. 일단 잘 치고 싶다. 세리머니를 떠나서 잘 쳐서 팀이 이기는데 기여하고 싶다."

- LG에서는 문보경 세리머니가 컸다.

"(문)보경이가 세리머니를 그렇게 크게 하는 선수가 아닌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 LG 채은성 ⓒ 곽혜미 기자
- 멀티히트에 볼넷 2개까지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은데. 

"시즌 막판에 좋아졌다. 정규시즌보다는 지금이 좋은 것 같다. 단순하게 생각하니까 편해지는 것 같다. 이길 수 있게 해야 한다. 감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 LG는 점수를 내고 지켜서 이기는 경기가 많았는데, 몇 점이 나면 이길 수 있을까.

"일단 낼 수 있는 점수는 다 냈으면 한다. 투수들이 좋으니 타자들이 분발한다면 이길 수 있다."

- 타격감은 올 시즌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어느정도인지. 

"최고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 적시타가 안 나와서 고전한 경기였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한 번 나오면 되는데 그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분위기를 타면 된다. 그런 경기가 여러번 있었다. 다들 부담감 있겠지만 과감하게 한다면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

- 오랜만에 2만 명 가까운 관중이 찾아왔다.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고 해야할까. 오랜만에 관중 분들이 많이 오셨다. 육성 응원은 안 되지만 박수 소리 들으면서 오랜만에 떨리는 기분을 느꼈다. 포스트시즌이구나 했다."

- 그래도 7회 본인 타석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이 있었다. 

"타석에 있어서 알아채지는 못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잘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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