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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도 인정한 부진 "내가 원했던 출발이 아니었다"

작성일: 2021.11.06 08:3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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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해리 케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감독까지 바뀌었다. 해리 케인은 이제 "변명거리는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의 행보는 불안했다. 개막 후 3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릴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

연패에다 라이벌 팀들에게 대패를 당하며 순위가 빠르게 내려갔다. 리그 9위로 1위와 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안토니오 콘테를 새로 데려왔다.

콘테는 감독 이력이 화려한 사람이다. 2006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해 유벤투스, 이탈리아 대표팀, 첼시, 인터 밀란 등 무대 가리지 않고 빅클럽들을 맡았다. 첼시에선 프리미어리그, 컵대회 우승을 했고 인터 밀란에선 세리에A 정상을 맛봤다.

토트넘 에이스 케인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케인은 5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비테세와 경기에서 3-2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 영입은 토트넘의 큰 야심을 보여준다. 그의 이력서는 누구나 다 안다. 감독으로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모두 알고 있다"며 "콘테 감독은 더 이상 증명할 게 없다. 빅클럽들과 함께 높은 무대에서 성과를 이룬 감독 아닌가. 이제 우리를 위해 도움을 줄 것이다. 콘테 감독이 오고도 우리가 못한다면 더 이상 변명거리는 없다. 이제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토트넘도, 팬들도, 케인도 만족할 성적이 아니다. 케인은 "내가 원하던 출발이 아니었다. 팀이나 팬들 모두 실망스러웠을 것이다"며 "난 아직 28살이다. 배워야할 게 많고 개선해야 될 것도 많다. 그렇지만 난 항상 날 믿는다"며 자신의 부족이 팀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인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 도움왕 케인은 올 시즌엔 1골 1도움으로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일단 케인은 비테세전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른 콘테 감독에게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임한지 며칠 안 됐지만 정말 환상적인 감독이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원하던 성적까지 가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우리의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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