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PL REVIEW] 맨유 맨시티에 0-2 완패…'창조자' 부재 실감

작성일: 2021.11.06 23:23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원정 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필 포든과 케빈 더브라위너, 가브리엘 제주스가 스리톱을 이뤘다.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포백은 주앙 칸셀루,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홈 팀 맨유는 3-4-1-2 대형으로 맞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이슨 그린우드가 최전방 투 톱으로 맨시티 골문을 조준했다, 2선 중앙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수 연결고리 노릇을 책임졌고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가 뒤를 받쳤다. 좌우 윙백은 루크 쇼와 아론 완 비사카, 백3는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빅토르 린델로프가 손발을 맞췄다. 골문은 다비드 데헤아가 지켰다.

맨더비답게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반 3분 실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3분 뒤에는 맨유 주장 매과이어가 프리킥 기회에서 헤딩으로 맨시티 골문을 노렸다.

선제골은 맨시티 몫이었다. 전반 7분 레프트백 칸셀루가 왼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이가 클리어링하는 과정에서 실책했다. 크로스가 바이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쇼 크로스를 호날두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에데르송 선방에 막혔다. 이후 그린우드가 2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맨시티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데헤아의 연이은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28분 더브라위너 슈팅, 32분 포든 크로스, 34분 또 한 번 더브라위너가 슈팅으로 위협했지만 데헤아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기어이 점수 차를 2골로 벌렸다. 전반 46분 칸셀루 얼리 크로스를 실바가 끝까지 쫓아가 왼발로 툭 방향만 바꿔 냈고 이 슈팅이 데헤아 가슴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다.

후반 들어 두 팀은 완급을 조절했다. 맨유는 빌드업 전개가 원활치 못해 결정적인 기회를 못 만들었다. 맨시티 역시 적극적인 공세보단 수성 모드로 일관했다. 번뜩이는 패스 한두 개로 찬스를 엿봤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먼저 움직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센터백 바이를 빼고 윙어 제이든 산초를 투입했다. 후반 22분에는 마커스 래시포드까지 넣어 공격 숫자를 늘렸다.

그럼에도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중원에서 창조적인 패스로 활로를 여는 플레이메이커가 부재했다. 폴 포그바 결장과 페르난데스 부진이 뼈아팠다.

매과이어 롱패스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빌드업은 맨시티 수비진을 편하게 했다. 외려 후반 36분에는 역습을 내줘 가슴을 쓸어내렸다.

포든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다. 이후 맨유는 '두 줄 수비'에 가까운 대형으로 대패를 막으려는 데만 급급한 인상을 줬다. 추격 고삐를 당기려 해도 줄이 팽팽하지 못해 힘이 안 실렸다.

맨유는 후반 34분 중앙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베이크를 투입해 빌드업 갈증을 풀려 했다. 하지만 2, 3선 간격을 크게 좁힌 맨시티 대응에 소용이 적었다. 좀체 공을 전진시켜 상대 진영에 발 들이질 못했다.

맨시티는 여유로웠다. 공세를 안 높여도 좋은 기회를 꾸준히 만들었다. 후반 41분 문전에서 스톤스 왼발 슈팅이 살짝 벗어났고 1분 뒤에는 제주스가 페널티킥 휘슬을 얻을 뻔했다. 결국 경기를 전반 스코어 그대로 매듭짓고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