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41)가 바르셀로나 감독이 됐다. 알 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페널티 조항에 따라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사비가 바르셀로나로 떠난다. 그가 앞으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199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2015년까지 뛰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라리가, 컵대회까지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2번이나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767경기 뛰며 85골 184도움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 중앙미드필더', '패스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으며 바르셀로나 역사의 중심에 섰다.
선수 말년을 카타르 알 사드에서 보낸 사비는 은퇴 후 곧바로 감독이 됐다. 알 사드 감독으로 리그 36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우승도 경험했다.
바르셀로나 복귀는 언젠가 이뤄질 일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단 빨랐다. 바르셀로나의 부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월 28일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4승 3무 3패로 라리가 9위에 머물렀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실망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를 팀을 되살릴 적임자로 찍었다. 사비도 이에 응했다. 대신 조건이 있었다.
스페인 매체 'Esport3'에 따르면 사비는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3가지를 요구했다. 가장 먼저 알 사드에서 자신을 따랐던 코칭스태프를 그대로 데려올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바르셀로나 의료진의 개선이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 부상 선수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게 이유였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윙어 영입을 원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트리뷰냐'는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기 위해 진지한 움직임을 보일지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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