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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초고교급 투수' 심준석 아끼고도 콜드게임승…봉황대기 8강 선착

작성일: 2021.11.10 14:41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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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고 심준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이재국 기자] 덕수고가 에이스 심준석(17·2학년)을 내지 않고도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8강에 선착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덕수고는 1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청주고를 10-0, 8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쳤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덕수고는 첫 경기에서 강원고를 11-1, 5회 콜드게임으로 꺾었고, 32강전에서는 만만찮은 상대인 야탑고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3-8로 이겼다. 이날도 청주고에 투타에서 압도하며 콜드게임 승을 거두는 등 3승 중 2승을 콜드게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 일부 학교는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3학년 주축 선수들도 출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덕수고는 3학년을 모두 제외하고 1~2학년으로만 엔트리를 구성해 대회에 나서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덕수고 전력의 핵은 심준석. 1학년 때 이미 최고 시속 157㎞ 강속구를 던져 내년 신인드래프트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투수로 꼽히고 있다.

심준석은 올 시즌 4월 18일 주말리그 서울고전에서 7⅓이닝 2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미세한 손상과 염증이 발생해 투구를 중단한 바 있다. 그리고는 지난 6일 야탑고전에서 약 7개월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13-8로 앞선 8회말 1사 후 등판해 최고 구속 153㎞를 찍으며 1⅔이닝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무사히 치렀다.

그러나 심준석은 이날 청주고전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덕수고 김민기 투수코치는 경기 후 “오늘도 등판 준비는 했지만 점수 차도 크고 날씨도 쌀쌀해 등판시키지 않았다”면서 “지난 등판 이후 통증이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8강전에는 등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덕수고 3번타자 유격수 주정환은 10일 청주고전에서 5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목동, 이재국 기자
덕수고는 이날 청주고를 맞아 초반부터 대량 득점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초 선두타자 배은환이 타격 방해로 나간 뒤 희생번트와 와일드피치 등으로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초 선두타자 이선우가 3루타로 나간 뒤 와일드피치로 2-0 리드를 잡았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 2번타자 김현태의 2루 땅볼과 3번타자 주정환의 1타점 우전 적시타, 4번타자 백준서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2회에만 4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5회 1점을 추가한 덕수고는 8회초 한꺼번에 4점을 쓸어 담아 10-0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덕수고 선발투수 임정훈은 절묘한 제구를 앞세워 5이닝 동안 2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종호(1학년)와 이지환(2학년)이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번타자이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주정환은 3타수 2안타 1타점, 4번타자 백준서는 5타수 2안타 3타점, 5번타자 박상헌은 5타수 3안타 1타점 등 클린업 트리오가 7안타 5타점을 합작했다.

청주고(감독 김인철)는 1회전에서 광주동성고를 4-1로 꺾은 뒤 서울컨벤션고에 2-1, 물금고에 3-1 승리를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거함 덕수고에 막혀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1학년으로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사이드암 박기호가 3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기호는 광주동성고전 5.1이닝 무실점, 물금고전 5이닝 무실점으로 이번 대회 2승을 기록해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받았다.

한편 8강전은 12일부터 펼쳐진다. 스포티비(SPOTV)와 온라인 플랫폼 스포티비나우(SPOTV NOW)는 8강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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