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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엿한 독수리 된 '5억팔' 문동주 "한화 유니폼 잘 어울리죠" [SPO 대전]

작성일: 2021.11.10 19:0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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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신인 투수 문동주 ⓒ대전,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1차지명 신인 문동주가 프로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문동주는 2022 1차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150km 중후반까지 나오는 빠른 직구가 강점으로 좋은 체격 조건까지 더해져 한화의 전국구 1차지명 선택을 받았다. 한화는 문동주가 들어오면 젊은 투수진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역대 구단 신인 계약금 3위인 5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의 10년 에이스감으로 주목받는 문동주는 5일부터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팀 마무리캠프에 다른 신인 선수들과 함께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광주진흥고 유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어느새 검은색 한화 훈련복 핏이 나오는 프로 선수가 됐다.

인터뷰장에 들어선 문동주도 "한화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배시시 웃는 모습에서 나오는 어린 티는 숨길 수 없었다. 많아봐야 1~2살 차이 선후배와 지내던 중고등학생 시절을 지나 10년 선배들이 즐비한 프로 팀에서는 아직 공기마저 어색한 막내다.

문동주는 "선배들이 잘 챙겨주시는데 아직은 적응 중이다. 그래도 (박)준영이랑 항상 같이 붙어다닌다. 파트너가 있어서 좋다. 밥도 잘 나오고 호텔 생활(2022 신인들은 호텔 합숙)도 좋다. 유니폼도 잘 늘어나서 훈련할 때 편하다"며 미처 생각지 못한 프로 생활의 장점을 해맑게 풀어놓았다.

처음 경험해보는 프로 훈련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는 시간이 남아도 훈련이 끝나지 않는 느낌이었다면 프로에서는 내가 할 일만 하면 되니까 효율적으로 운동을 하는 느낌이다. 아직 기술훈련을 하지 않지만 미팅 때 들어보면 로사도 투수코치님이 데이터 기술을 많이 활용하는 것 같아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웨이트 트레이닝 중인 문동주. ⓒ한화 이글스

모든 게 신기한 '아기 독수리'지만 자신의 야구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문동주는 "아직 나는 완성형 투수는 아니다. 내년에 일찍 1군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준비가 완벽히 된 상태에서 던지고 싶다. 타자들은 내 직구를 노릴텐데 직구처럼 오다가 떨어지는, 확실한 위닝샷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아직 기술적인 면은 보지 못했지만 피지컬과 인성이 좋은 것 같다"며 좋은 첫인상을 밝혔다. 문동주 역시 "감독님은 발전된 곳에서 야구를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나도 많은 도움을 받아 발전하고 싶다"며 내년 수베로 감독과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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