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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원태인 구원 등판, 준PO 때 이미 결정" [PO2]

작성일: 2021.11.10 17:3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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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원태인, 준플레이오프 때 2차전 구원 등판 결정."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원태인 구원 등판 승부수가 즉흥적인 계획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차전에서 4-6으로 졌다. 구자욱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고, 피렐라가 멀티히트 1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막았지만, 구원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⅔이닝 1실점,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0이닝 2실점으로 실점하며 패배를 안았다.

3전 2선승제로 열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은 1패만 더하면 올해 일정을 마치게 된다. 2차전을 잡게 되면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과 3차전을 치러 한국시리즈행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 백정현과 함께 원태인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내일이 없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허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때 원태인에게 2차전에 구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리 정해진 계획이다. 1차전에서 이겼어도 원태인이 이날 구원 등판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백정현 다음 무조건 원태인이 나온다고 말할 수는 없다. 최채흥이 등판할 수도 있다. 변수가 많아 경기 진행 상황을 보고 판단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백정현과 원태인은 빼어난 투구를 앞세워 삼성 마운드를 이끈 선발투수다. 원태인이 아닌 백정현을 2차전 선발투수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안정감'을 이야기했다. 허 감독은 "원태인이 빅 게임에서 좋은 투구를 하긴 했지만, 백정현도 시즌 내내 좋은 투구를 했다. 성적으로 봤을 땐 뷰캐넌이 1차전 나가선 안 됐다. 그러나 시즌 내내 꾸준히 팀을 위해 던졌던 신뢰를 따졌다. 뷰캐넌-백정현 순서로 잡았다. 뷰캐넌이 (1차전에서) 잘 던졌다. 백정현이 잘 던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승기를 잡으면, 대구에서는 훨씬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짚었다.

삼성은 이날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를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지찬(유격수)-김헌곤(좌익수)-김상수(2루수)다. 허 감독은 "김상수 상태는 어제와 같다. 타석에 들어가야 타격감을 논할 수 있다. 수비 안정을 위해 선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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