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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적 세리머니' 구자욱이 말한다 "미러클 두산을 깨기 위해서는…"

작성일: 2021.11.10 17:4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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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미러클 두산을 깨기 위해서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1차전을 돌아보고 이날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구자욱은 1차점 삼성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솔로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으로 빼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1회말 1사 1루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선제 2루타를 터뜨렸다. 9회에는 두산 마무리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꺼져가던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2015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한 구자욱은 "부담보다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후회없이, 즐겁게 경기를 치르자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지난 NC 다이노스와 최종전을 시작으로 장타를 치고 베이스에서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쳐왔다. 그는 관중석에서 봤던 지난 포스트시즌을 떠올렸다. 구자욱은 "시즌이 끝나고 할 게 없었다. 포스트시즌을 보면서 내가 느끼는 점이 생길 것 같아서 직접 관람을 했다. 관중석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재미있고, 감동을 줄 수 있고,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세리머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관중석에서 플레이오프를 봤는데, 그런 선수가 멋있어 보였다"며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유를 말했다.

삼성이 궁지에 몰렸는데, 구자욱은 조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급하지 않고 여유 있게 했으면 좋겠다. 두산 선수들이 여유가 많다.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과감하고, 망설이지 않고 수비면 수비 주루면 주루, 공격이면 공격, 모든 선수가 과감하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절실한 마음은 당연히 가져야 한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망설임 없이 타석에서 수비에서 과감하게 해야 나뿐만 아니라 팬, 선수들이 후회없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쉬움이 남는 패배는 두 배로 슬플 것 같다. 그렇게 해야 미러클 두산을 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두산 선발투수 김민규를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지찬(유격수)-김헌곤(좌익수)-김상수(2루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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