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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이끈 안타왕의 귀환…"나도 내가 무섭다, 현재 체력 500%"

작성일: 2021.11.10 23:0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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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나도 내가 무섭다. 지금 체력은 500%다."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1-3 대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1차전 6-4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KBO 역대 구단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페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역대 4번째 외국인 선수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2004년 삼성 로페즈, 2015년 두산 니퍼트, 2020년 두산 플렉센이 앞서 수상했다. 두산은 최초로 투타 외국인 플레이오프 MVP를 배출한 구단이 됐다. 페르난데스의 시리즈 성적은 2경기 9타수 5안타(타율 0.556), 1득점, 3타점이다. 

MVP로 선정된 페르난데스는 "지금 타격감이 매우 좋고 기분도 좋다. 예년에 내 모습 같기도 하다. 지금으로선 나도 내가 무섭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MVP로 뽑혀서 매우 기쁘다. 매일 열심히 준비하고 잘하려고 노력한다. 결과로 좋게 이어지는 것 같다. 한국시리즈가 남았는데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을 향한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페르난데스는 김 감독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감독님?"이라고 한국어로 되물은 뒤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한국에서 야구 커리어를 계속 쌓아갈 수 있었다. 감독님은 최고의 감독님이다. 이 이상 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두산은 현재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7경기를 치렀다. 앞으로 kt 위즈와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진다. 강행군 속에서 체력은 문제 없냐는 질문에 강승호가 "현재 컨디션은 120%"라고 답하자 페르난데스는 "나는 500%"라고 받아치며 웃었다. 

페르난데스는 kt와 한국시리즈를 앞둔 각오를 묻자 "당연히 타석마다 집중할 것이다. 내 앞에 득점권 주자가 있을 때 해겨하려 할 것이다. 주자가 없으면 어떻게든 출루해서 박건우, 김재환, 양석환이 날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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