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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승→WS 실패→연장 계약 요청한 로버츠…프리드먼 입 열었다

작성일: 2021.11.11 18: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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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단에 연장 계약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레임덕' 우려를 안고 내년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다. 계약 기간이 내년까지인데, 보통 임기 막바지에 다다른 감독들은 클럽하우스 통솔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다저스에서 6년을 보낸 로버츠 감독이라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로버츠 감독은 비록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6년 동안 871경기에서 542승 329패 승률 0.622를 기록했다. 100승을 넘긴 시즌만 3번이고, 2019년과 올해는 106승을 달성하며 돈 매팅리 감독이 시작한 다저스의 전성시대를 이어갔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비록 60경기 초미니 시즌이기는 했지만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구단의 숙원을 해결했다.

그러나 경기 안에서의 전략에 대해서는 늘 의문부호를 달고 다녔다. 월드시리즈 우승 전에도 투수 교체 타이밍과 선택이 비판받았다. 올해는 사이영 후보로 언급되던 맥스 슈어저와 워커 뷸러, 훌리오 우리아스 '빅3'를 보유하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슈어저와 우리아스의 선발 불펜 혼용은 결과적으로 최악의 수가 됐다. 

일단 로버츠 감독은 구단에 연장 계약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상태다. 단 구단의 공식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었다. 그런데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11일(한국시간) '힌트' 한 마디를 남겼다. 그는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이룬 성과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앞으로도 우리가 만들 성과의 큰 부분을 차지할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언젠가는 우리가 (연장 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감독에 대한 '립 서비스'일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프리드먼 사장이 이러한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만으로도 미국 현지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다저네이션은 11일 "그는 여전히 2022년까지 감독이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FA 계약 등 우선순위가 앞선 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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