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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에게 뿔난 다저스 팬들 "그 돈으로 벌랜더 사자"

작성일: 2021.11.13 16: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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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스틴 벌랜더를 사자."

LA 다저스 팬들이 화가 났다. 트레버 바우어 때문이다. 미국 팬매체 '팬사이디드'에서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웨이'는 "바우어 2022년 연봉으로 할 수 있는 3가지"를 소개했다. 3가지 모두 다저스에 필요한 선수 영입이다.

바우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1년 계약금으로 1000만 달러, 시즌 연봉으로 2800만 달러를 챙겼다.

문제는 바우어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바우어는 올 시즌을 치르는 가운데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 피해 호소 여성은 법원에 접근금지 명령까지 신청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7월 3일 바우어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이후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바우어는 올해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5패 107⅔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2.59로 올 시즌을 마쳤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실패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무릎을 꿇었다.

바우어 2022년 연봉은 3200만 달러로 책정돼 있다. 매해 옵트아웃 실행이 가능한데, 바우어는 첫 번째 옵트아웃 권리를 행하지 않는다. 2022년 3200만 달러 연봉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매체는 "계약 무효"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바우어 범죄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법적인 조치를 받는 다면 다저스는 바우어와 계약을 무효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돈으로 이미 영입한 앤드류 히니와 저스틴 벌랜더에게 쓰자고 주장했다.
▲ 트레버 바우어

매체는 "벌랜더를 맥스 슈어저 역할로 끌어들일 수 있다. 만약 다저스가 슈어저까지 잡을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다. 벌랜더는 진정한 에이스가 될 것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45세까지 공을 던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다른 방안으로는 마커스 시미언과 마크 칸하 영입을 주장했다. 마지막 방안으로는 로비 레이, 에디 소라시로 그리고 다른 불펜 투수들 영입을 제시했다.

'다저스웨이'는 "결론적으로 이 돈을 쓸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로스앤젤레스 현재 목표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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