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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푸이그?…멕시칸리그 '올해의 수비수' 선정

작성일: 2021.11.14 04:2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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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악동' 야시엘 푸이그가 멕시칸리그 데뷔 시즌에 성과를 거뒀다.

쿠바 매체 '쿠바노스 폴 엘 문도'는 13일(한국시간) 푸이그 수상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푸이그가 18개의 멕시코 구단 전문 매체들과 스태프들이 꼽은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멕시코리그 올해의 수비수 상은 '수비에서 양적, 질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인데 올해 첫 시상을 했다"며 푸이그가 1호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자라고 전했다.

올 시즌 푸이그는 멕시칸리그에서 62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312(205타수 64안타) 10홈런, 43타점, 8도루 OPS 0.926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멕시칸 리그는 타고투저리그다. 푸이그의 타격 성적으로는 상위권 선수들과 타격 경쟁이 어려울 정도다. OPS 리그 1위는 존 싱글톤으로 출루율 0.503, 장타율 0.693를 기록하며 리그를 폭격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시절에도 야생마처럼 질주하고 강한 어깨를 과시하는 수비를 보여줬다. 기본기를 잊은 포구 능력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그의 주력과 강한 어깨는 메이저리그 정상급이었다.

매체는 "푸이그는 올해 102번의 송구를 했는데 실수가 없었다. 그의 수비력은 소속팀 베라쿠르스 4위 등극에 기여를 했다"고 소개했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폭발적인 경기력과 쇼맨십을 앞세워 많은 야구 팬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악동 기질이 늘 문제가 됐다. 음주운전 등의 경기장 밖에서의 문제가 그를 늘 따라다녔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7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132홈런 415호타점, OPS 0.823이다.
▲ 야시엘 푸이그가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 푸이그 트위터 캡처

2019년이 끝나고 야시엘 푸이그는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왔다. 장타력, 주력, 수비력, 송구 능력 다양한 재능을 가진 푸이그가 시장에 나왔을 때 많은 팀이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실제 계약을 이뤄지지 않았다. 팀 동료와도 싸울 법한 그의 악동 기질이 발목을 잡았다.

거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코로나 확진에 물거품이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며 재기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성폭행 이슈까지 있었다. 미아로 1년을 보낸 푸이그는 2021년 복귀를 노렸지만, 끝내 그를 찾는 팀이 없었다. 결국 멕시칸리그 엘 아귈라 데 베라크루스와 계약을 맺으며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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