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내가 아니라 두산이 한 것" 7년 연속 KS 겸손한 김태형 감독

작성일: 2021.11.13 14:33 고봉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태형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감독이 아니라 두산이 한 것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올 시즌 기적을 쓰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순위까지 떨어졌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패 뒤 1승을 거뒀다. 이어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뒤 3차전에서 승리를 챙겨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고,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과정이 힘겨웠다. 외국인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 워커 로켓이 없는 상황에서 최원준, 곽빈, 김민규 선발투수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구원투수 홍건희, 이영하, 이현승, 김강률의 역투가 부족한 선발진을 뒷받침했다.

김 감독은 "순위가 떨어졌을 때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도 항상 후반에 집중하면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과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항상 중위권을 바라보고 있었다. 덕분에 이런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 야구만 생각하고 플레이를 한다. 충분히 이런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것은 놀랍다. 정말 선수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던 팀이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최초다. 또한 김태형 감독은 2015년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 7년 연속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자신의 공이 아니라며 두산 구단이 세운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는 "7년 연속 한국시리즈는 두산이 한 것이다. 감독이 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1차전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선발투수 선택을 설명하기 어렵다. 최원준, 곽빈, 미란다가 선발투수로 있다. 최원준은 휴식이 필요해서 곽빈이 1선발로 나가게 됐다. kt전 전적도 괜찮고, 공 자체가 좋다. 자기 기량을 보여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발투수 선택 배경을 덧붙여 설명했다.

많이 본 기사